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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동네 만화편집부입니다. 이번 달에는 출판계에 큰 축제가 있었죠? 바로 서울국제도서전! 6/24~6/28까지 5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린 도서전에 문학동네도 참여해 독자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각양각색의 콘셉트로 부스를 꾸민 출판사들을 보느라 너무 즐거웠고, 매일 행사장을 꽉 채워주신 독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 도서전에 참석하지 못했더라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만화다반사》가 재미있는 소식을 많이 들고 왔으니까요! 예스24 의 빗금 브랜드전,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下』 트위터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 소식과 함께,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일하고 온 만화편집부의 도쿄 출장기까지~ 도서전만큼이나 볼거리가 가득한 《만화다반사》 56호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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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다반사_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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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크』 1권 출간어느 날, 우주 저편에서 암흑 초신성이 폭발합니다. 단둘이 살아가던 자매 마리아와 안은 그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에 시달리고, 정체불명의 신비한 ‘힘’을 얻게 됩니다. 팍팍한 현실도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지만… 둘이 말다툼을 한 그날 밤, 언니 마리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홀로 남겨진 안은 언니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유일한 단서를 좇아 도쿄 최대의 환락가 가부키초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안은 개구리 인형탈을 쓴 수상한 인물과 마주치게 되는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 그리고 언니의 실종 뒤에 감춰진 비밀. 과연 안은 언니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뱀피어즈』 AKILI작가의 신작 『언다크 - 새로운 보이지 않는 힘의 모든 것』, 역시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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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 빗금 브랜드전 진행중
우리들의 무기는 사랑의 화살이 아닌, 사랑의 탄환! 개성만점 큐피드 4인방이 펼치는 로맨틱 액션 코미디 『러브 불릿』 1권 종이책&전자책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단행본 출간을 기념하여 예스24와 문학동네 만화 레이블 ‘빗금’ 브랜드전을 준비했습니다. 빗금 도서를 포함해 만화 분야 도서 1만 5천 원 이상 구매 시 깜찍한 『러브 불릿』 L홀더 세트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빗금에서는 HL, BL, GL, 그밖에도 장르 무관하게 독자분들의 은밀한 취향을 사로잡을 만화들이 차곡차곡 출간중인데요. 그간 궁금하셨던 작품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해피 프라이드 먼스에 재밌는 만화 놓치지 말고 즐거운 독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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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下(완결) 출간
지난 호에서 언급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종이책/전자책 모두 출간됐습니다. 발행일이 30일인데 왜 이렇게 일찍 나왔냐고요?😦 여러분들 기다리시는 거 아니까. 한시바삐 산지직송해드리고 싶었으니까. 서지정보의 발행일은 책의 공식 출생신고일일 뿐, 출간 자체는 좀더 빨리 될 수 있는 점! 약간은 혼란스러우셨을 텐데 이 기회로 알려드려요💛
7월 5일까지 문학동네 공식 X에서 초판 특전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리고요! 우리 독자분들을 위해서 또 무엇을 해볼까, 뭘 해야 즐거움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획해볼 테니 계속해서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 가주세요~ (TMI: 사이제리아 밀라노풍도리아랑 카라미치킨 진짜 맛있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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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요원전 서역편』 전자책 출간
『서유요원전』 시리즈 2부(전6권)가 전자책으로 출간됐습니다. 대당편에서 인연을 맺은 손오공과 현장, 저팔계가 천축으로 떠나는 첫걸음 앞에 드넓은 사막이 펼쳐집니다. 마침내 사오정도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천축취경의 뜻을 품은 그들이 머나먼 여정을 시작하지요. 그 길에서 키르크족, 소그드군, 현교도 등과 맞닥뜨리며 얽히고설키는 모험 활극이 다시금 숨가쁘게 휘몰아칩니다. 모로호시 다이지로가 그리는 또다른 서유기의 두번째 시리즈를 리디에서 가장 먼저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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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니아의 기사』 완결, 전자책 출간
니헤이 츠토무 작가의 대표작이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만화 『시도니아의 기사』의 8권부터 15권(완결)이 이어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앞서 7권까지 먼저 출간을 했는데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또 한시바삐 산지직송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존 일정보다 앞당겨서 준비해왔습니다.
제가 『시도니아의 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이것입니다. “인간인지 아닌지는 상관없어. 이대로가 좋아! 크기 같은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신장 차도 고작 15m밖에 안 돼!” 그래, 타니카제! 인간과 인외도 사랑할 수 있어! 근데… 15m는 조금…! 놀랍긴 하구나…! 대체 무슨 맥락에서 이 사랑스런 대사가 나왔는지, 직접 확인해주세요. 30일부터 리디에서 선출간되며, 당연히 세트는 30% 할인 차려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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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베 로한은 조소하지 않는다』 단편소설집 출간!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스핀오프 단편소설집의 네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키시베 로한이 기묘한 사람들에게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어요. 재미있는 만화의 소재는 ‘체험’에서 비롯된다며 호기심이 동하는 일에는 무조건 달려드는 키시베 로한! 그가 발휘하는 기지를 스릴 넘치게 풀어낸 이야기 4편을 수록했습니다. 죠죠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또하나의 작품, 『키시베 로한은 조소하지 않는다』에서 추리, 스릴러, 판타지를 경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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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석의 기억』 출간 예정
올해는 빗금 라인업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서 열일중입니다. 오랜만에 빗금에서 BL만화가 출간됩니다. 축구 명문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다리를 다쳐 쉬게 된 고등학생 스미노가 슬럼프에 빠져 있던 중, 동네 식당에서 일하는 연상의 어른 아오키를 만나 반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오키는 중학교 시절의 스미노를 기억하고 있는데요, 저였으면 그런 아오키가 무서워서 도망갔을 것 같은데 스미노도 참 단단히 이상한 형에게 반했나봅니다…
이 만화를 ‘평행선을 걷는 두 남자의 사랑’이라고 설명하고 싶군요. 같이 교차 편집을 본 편집자님으로부터 “이것이 고단샤 BL의 맛입니까…?😦”라는 교환 독서 후기를 받아서 웃겼고요. 전2권이 동시 출간되니 7월 중순을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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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죠죠랜즈』 3권 출간 예정
오는 7월, 죠죠의 기묘한 모험 9부 『더 죠죠랜즈』 3권이 찾아옵니다. 죠디오 일행에게 키시베 로한이 건넨 수수께끼의 물건. 그것은 바로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끌어당기는’ 용암이었습니다. 신이 난 죠디오 일행은 바로 그 용암을 실험하고자 주얼리 숍을 찾아가고… 큰 코를 다칩니다. 설상가상 이 용암에 손을 뻗치는 새로운 존재가 나타나는데요. 수수께끼의 추격자는 죠디오 일행의 적일까요, 아니면 동료일까요? 다가올 3권에서 만나보시지요. p.s. 이번 권부터는 초판부록 엽서가 함께 동봉됩니다. 차근차근 한 권씩 모아가는 재미를 GET해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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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3, 4권을 출간한 뒤 일본으로 증정본을 보냈는데, 작가님께서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주셨더라고요. 국내 작가님과는 책 나온 뒤의 소감을 직접 여쭐 기회가 있는데, 외국 작가님은 아무래도 어렵죠. 이렇게라도 ‘지켜보고 있다(?), 잘 받았다’라는 피드백을 받으니 감사하면서도 긴장감이 쫙 돌았습니다. 책 너머로 작가님과 독자님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나 할까요. 이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겠단 생각도요. 그런 마음으로 만든 5권, 완결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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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문학동네 만화편집부는 일본 도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의 목적은 ①현지 서점 방문 및 시장 조사 ②156회 코미티아 견학 ③작가 미팅 ④출판사 미팅이었습니다. 이걸 2박 3일 동안 다 한다고…? 그럼요? 다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0,000보를 걸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 하고도 시간이 남아 원화전까지 보고 왔습니다. (사리사욕의 출장…) 한국의 만화편집부가 일본 출장에 가서 무엇을 보고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시려나요? 2026.06.06~08 문학동네 만화편집부 출장 보고서, 독자분들의 결재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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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 서점 및 시장 조사
저는 출장에 가면 도쿄의 어느 골목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감도 높은 서점들…을 뒤로한 채, 빠르게 여러 서점을 둘러보기 위해서 시부야를 갑니다. 여러 서점이라는 것은 대형 서점부터 중소형서점, 중고서점, 특색 있는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서점까지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서점을 가리킵니다. 개성 있는 큐레이션과 희귀한 만화들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눈여겨 조사해야 하는 것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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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다녀온 곳은 애니메이트와 만다라케인데요(한 건물에 같이 있어요), 애니메이트에서는 쇼가쿠칸, 슈에이샤, 고단샤 3대 주요 출판사와 여기에 카도카와까지 더하여 네 곳의 최신간, 그리고 그들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작품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곤 합니다. 온라인이나 SNS로도 알 수 있지만 실제 서점에 가면 매대라는 것은 생각보다 좁거든요. 쏟아지는 신간 중 어떤 작품이 그 좁은 매대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가, 그것은 현지 서점에 직접 가보면 보다 확실히 체감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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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간 서점은 와야마 야마 선생님의 팬분들은 왠지 아실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시부야에 위치한 HMV북스입니다. 건물의 6층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손님들로 북적여서 놀랐답니다. 이 서점이 알려진 이유는 와야마 야마 선생님의 작품을 전면적으로 홍보하는 매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하 권을 비롯하여 『가라오케 가자!』 『빠졌어, 너에게』 애니메이션 책, 그리고 『가라오케 가자!』 실사영화 책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라오케 가자!』와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는 이 서점에서만 받을 수 있는 듯한 특전 페이퍼가 있어서 한 사람당 2부로 구매 제한이 있더라고요. 작은 서점임에도 신경써서 만드는 이곳만의 특전이 좋았어요. (『가라오케 가자!』의 쿄지가 너무 오랜만이라 내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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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V에는 특히 BL분야의 작가님들이 남기고 간 사인+간단한 그림들이 즐비해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타카노 후미코 선생님의 『절대 안전 면도칼』이 웬일로 재고가 있길래 잽싸게 구매했습니다. 우리 와선생님에 대한 애정을 빼고 보아도 신간과 구간이 적절하게 있고 특정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매대도 정성껏 마련하는 알찬 서점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HMV,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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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녀온 서점은 진보초에 위치한 ‘쇼센 그란데’라는 서점입니다. 쇼센 그란데는 일본 만화편집자님께도 추천을 받았던 서점인데, 가보니까 왜 추천을 해주셨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그동안 다녀온 서점들 중에 가장 많은 만화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찾고 찾던 구간들까지 전부 있어서 구입해 왔습니다. (『목요일의 플루트』 『춘풍의 스녜그로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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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쇼센 백합부’라는 쇼센 그란데 점원들이 직접 꼽은 타이틀로 꾸려둔 백합 만화 코너가 있었는데요, 서가의 크기와 상관없이 아기자기하게 신경써서 만들어둔 매대는 확실히 눈길을 확 끌더라고요. 한줌 백합러는 이 알참에 감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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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ITIA156 견학
다음날, 이제는 익숙해진 유리카모메선을 타고 도쿄 빅사이트로 향했습니다. 이번 코미티아는 156회로 약간 비가 오지만 선선한 날씨에 (사실 늘 그렇듯) 어마어마한 인파와 함께 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입장하자마자 사고 싶은 동인지들을 향해 두려워 말고 전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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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민첩하게 움직여야 했던 걸까요? 닌자의 나라는 대체 얼마나 민첩한 건가요?😭 아쉬움에 부스를 찍어도 되냐고 여쭙고 트위터 계정이라도 알려달라며 번따(?)를 하고 왔답니다. 그렇지만 이번 코미티아에서 사 온 다른 동인지들이 무척 재밌어서 아쉬움이 조금 달래졌어요. 특히 좋았던 동인지를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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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미생물과 휴양微生物と休養』입니다. 자신을 혹사하면서 실적을 위해 과로를 하던 주인공이 어느 날 위궤양에 걸리고, 아버지로부터 미생물을 선물받습니다. 그 미생물은 얼굴의 각질을 먹고 자라나는(!) 말하는(!!) 존재들. 주인공에게 양질의 각질을 요구하며 건강한 생활을 해달라고 합니다. 여태껏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지내온 주인공이지만 이 성가시고도 귀여운 존재들을 위해 조금씩 생활을 개선해간답니다. 개인적으론 이 귀여운 설정과 더불어 스스로를 가꿀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 주인공의 모습이 독특하고 담백한 연출로 묘사되어 있어서 반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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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바이바이 하는 곳バイバイのところ』입니다. 내용은 살짝 평범합니다. 진로 문제, 가정사 등을 두고 약간의 불협화음을 겪다가도 서로를 미워하지 못하는 두 절친한 여학생들의 아주 짧은 단편이에요. 그런데도 이 동인지를 냅다 달려가 구매해온 이유는 그림체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대체 여자아이를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그려놓으셨지…😄 뾰로통하고 예민해 보이는 소녀와 민둥민둥해 보이는 깜찍한 소녀의 얼굴 합에 박수 두 작가님의~ 작품도 얼른 한국에서 만나 뵙기를 바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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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가 미팅
라고 말한 것은, 문학동네 만화편집부가 새로운 방식으로 저자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번 출장의 가장 주된 목적은 바로 작가님과의 미팅이었는데요, 지난 코미티아에서 인상 깊게 읽은 동인지가 있어 작가님께 메일을 드렸습니다. 일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고 서점에서 유통되는 책이 아니라, 작가님이 개인 차원에서 만들고 관리중인 책이었기 때문이죠. 문학동네에 대한 소개, 또 저희 편집부가 그간 출간해온 도서들을 설명하며 선생님의 동인지도 한국에 출간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선생님 역시 긍정적인 뜻을 보이셔서 직접 만나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가님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는 동안에 신기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일본만화를 정식 발행하기 위해서는 에이전시나 일본 출판사와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고 굉장히 비즈니스적인 거래와 계약이라는 느낌이었거든요. 당연히 그 만화를 그린 작가님과 직접 의견을 나눈다거나 편집과 홍보에 대해 논의하는 일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해외의 저자와 직접 만나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 편집하거나 홍보해야 할 때 유의할 점 등을 이야기 나누다보니 어떠한 경계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경계라는 것은 문학동네 만화편집부가 좋은 만화라면 국가나 언어를 넘어서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는 확신 같은 것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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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판사 미팅
마지막 날에는 『여학교의 별』의 출판사인 쇼덴샤와 쇼덴샤 산하의 ‘슈크림’이라는 편집 프로덕션에 다녀왔습니다. 후속권과 신작의 계약, 현지 인기 작품의 소개와 추천, 그리고 한일 양국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특전의 종류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물로 호시 선생님 졸업사진도 받았어요.) 저희가 꼭 여쭈어야 했던 질문 “『여학교의 별』은 6권도 나올 예정인 거죠…?”에 대한 답은 “당연합니다😄”였고요. 개인적으로 <인터넷 러브!> 같은 BL만화를 찾고 있으니 비슷한 작품이 있다면 저희를 잊지 말고… 꼭… 소개해달라는 당부하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레카라모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며 출장 마지막 업무를 종료하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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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만화편집부가 일본에 가면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분명히 출장이고 일인데 설레기도 하고, 외국어로 듣고 말해야 해서 긴장도 되었지만 즐거운 출장이었답니다. 이번 출장의 성과는 앞으로 출간될 만화편집부의 여러 타이틀들로 아낌없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문학동네 만화편집부 2박 3일 출장 보고서의 결재를 독자님들께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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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편집자 : 최근 부산에 갔다가 우리나라 최초 만화도서관이라는 연제만화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작년 개관 당시 도서관으로부터 작가님들의 축전을 청탁받아 전달한 적이 있는데, 부산에 간 김에 실물을 직접 보고 싶었어요. 건물을 가득 채운 만화책에 다양한 타입의 좌석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빈자리 찾기가 힘들 만큼 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원래는 축전만 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그 분위기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자리를 잡고 두 시간 넘게 책을 읽다 왔네요. 다음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서면서도 다음엔 도서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종일 있어봐야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만화다반사》 독자님들 중에도 부산에 가실 일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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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편집자 : 눈코 뜰 사이 없이 6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담당작 업무도 있지만 서울국제도서전과 출판만화 위탁 판매전 ‘칸새’ 현장에 출장편집부로 참가하기 위한 준비로도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오랜만에 현장에서 독자분들과 창작자분들을 대면할 생각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도키도키 합니다…💗 책과 만화가 가득한 행사에 가면 생동감이 넘쳐서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그 에너지가 재밌는 만화책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오셔서 에너지 충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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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편집자 : 『이별의 병동』 7-8권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실제로 병원에서 근무한 적 있는 작가 오키타 밧카의 생생한 경험이 묻어나는 이 작품은요, 초반에는 여러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옴니버스 인간군상극처럼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만… 5권부터 등장하는 구죠 기리코라는 새로운 간호사 캐릭터 덕분에 장르가 스릴러로 변신합니다(⁉️) 간호사 구죠는 베테랑 간호사인 아카네를 대신하여 온 엘리트 간호사입니다. 일 잘하고, 빠릿빠릿하고, 컴플레인 처리도 깔끔한― 그야말로 든든한 동료가 되었는데요. 그녀가 온 이후로 병동에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생깁니다. 7권도 충격적이었지만…🫢 와, 방금 번역 완료한 8권 내용 역시 정말 충격적이군요. 와……👀 내용을 말하고 싶지만 스포가 되니 입을 다물 수밖에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얼른 편집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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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편집자 : 6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6월 초에 출장을 가야 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제작을 안 하고 가면 밤마다 비즈니스 호텔 방에 누워 집에 두고 온 고양이 떠올리듯 생각날 것 같아서 인쇄 감리까지 다녀온 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초강행군 일정(다리가 너무 아파서 코미티아 회장 안에서 그냥 롤러브레이드 같은 거 타고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진짜로요) 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전자책 준비를 하고, 서울국제도서전 현장 근무를 하고, 지금은 칸새 출장편집부 근무를 위해 원고를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만화다반사》 6월 호를 같이 준비하면서요… 사실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초고교급살인적스케줄 속에서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를 천천히 피할 수 없는 7월로 인도하는,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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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편집자 : 『러브 불릿』 1권 출간을 기념하여 세 분의 GL작가님과 리뷰 만화로 함께했습니다. 〈나는 에이미를 사랑해〉의 언니 작가님, 〈분리수거하다가 전 여친 마주치는 만화〉의 연골 작가님, 〈주현진솔〉의 불가사리 작가님. 평소 흠모하던 작가님들의 큐티빠띠한 큐피드들을 볼 수 있어 여한이 없습니다😭 GL 작가님들을 잔뜩 모셔놓고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은데요, 『러브 불릿』의 공식 장르는 GL은 아닙니다. 보도자료를 쓸 때도, 마케터님께 설명할 때도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여여 커플이 넘쳐나는데 그냥 GL이라 하면 안 되나?!ㅠㅠ) 하지만 공식 장르가 백합이 아니어서 느낄 수 있는 절묘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산수유 아저씨가 되지 않기 위해 2권도 서둘러 준비해보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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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comics@munhak.com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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