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이 그어진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시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
|
안녕하세요, 문학동네 만화편집부입니다. 2026년에도 어김없이 《만화다반사》 레터를 열어주신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도 재미있고 다양한 만화들을 출간해 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새해 첫 《만화다반사》를 시작합니다. 벌써 50번째 《만화다반사》를 발행하게 되었는데요, 막 출간을 앞둔 신작 소식과 더불어 편집자들이 각자의 기준과 취향으로 골라본 2026년의 기대작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쭉 훑어보시면서 읽고 싶은 작품 하나(or 여러 개😍)를 마음속에 저장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2026년에도 재미있는 만화 소식 계속 전할게요!
|
|
|
⭐지금, 만화다반사_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1월 |
|
|
호스피스 병동에 새로 들어온 간호사 ‘구죠’. 빠르고 정확한 그녀의 일처리 덕에 간호사들의 숨통이 트이지만 그녀의 등장과 동시에 수상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정정했던 병동의 대표 빌런 오토야 씨의 갑작스런 죽음, 폐렴에서 회복된 줄 알았던 사사키 씨의 뜻밖의 죽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죽음이 일상이기에 보호자 및 의료진들도 그들의 죽음을 자연스레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그 사건 뒤에는 간호사 구죠의 석연치 않은 말과 행동들이 있었죠. 이에 간호사 헨미는 왠지 모를 쎄함😨을 느낍니다. 호스피스 병동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 구죠 씨는 환자들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
|
|
📘『쿄코와 아버지』 편집중
“잠자는 바보야, 나 아직 괜찮은 걸까~?♬” 작년 출간한 『네무루바카』의 주인공 루카 선배를 기억하시나요? 음악으로 먹고살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며 후배 이리스에게 삶의 지침을 알려준 그 선배는 사실, 어느 집 막무가내 철부지 막내딸이었습니다. 루카의 언니 쿄코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쿄코와 아버지』를 편집하고 있어요. 이시구로 선생님의 좋아하는 독자분들, 『천국대마경』 같은 SF와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류의 일상물 중 무엇이 더 취향이신가요? (질문한 저도 못 고름😅) 『쿄코와 아버지』는 완벽히 후자입니다.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부전여전 일상물이라 한때 많이 방영했던 가족 시트콤들이 많이 생각났어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순풍산부인과』『하이킥』 시리즈 등…) 그 아버지에 그 딸들의 이야기,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
|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엔 더욱 건강 무탈하시고 재미있는 만화도 잔뜩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2026년 출간 예정 리스트와 아래로 이어질 팀원 분들의 기대작들을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총 34종, 80권이 올라와 있네요(참고로 2025년에는 37종 70권을 출간했습니다-신간 종이책 기준). 이중에는 표지와 본문이 모두 나온 작품도 있고, 파일로만 존재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아직은 책의 꼴을 갖지 못한 작품들의 이름을 보면서 이따금 ‘이 책은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질까?’ 상상하곤 합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태어날 아이의 모습을 그려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이런 것이려나요. 부디 모두 무사히 예쁘게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출간 후에는 독자분들에게 듬뿍 사랑도 받고요. 그럴 수 있도록 올해도 힘내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J편집자) |
|
|
🍓B편집자의 기대작 : 『아라키 히로히코의 新 만화술 -악역을 만드는 방법-』
스탠드 유저를 등장시키며 원조 배틀 만화를 창조한 아라키 히로히코! 그가 만화를 그리는 비기를 담은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술』이 출간된 이후 10년― 이번엔 ‘악역을 만드는 방법’으로 돌아왔습니다. 『신新 만화술』은 죠죠 유니버스의 ‘악역’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책으로, 악역을 만드는 방법의 기본을 소개하고 『죠죠』 시리즈의 역대 악역들을 보여주며 저자의 창작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만화술을 읽고 만화가가 된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좀더 깊은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 저자가 공개하는 또하나의 ‘기업비밀’(=비법소스). 『죠죠』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역의 매력과 리얼리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죠죠러도, 순수하게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두번째 실용서가 올해 저의 기대작입니다.
|
|
|
ARAKIHIROHIKO NO SHIN-MANGAJUTSU AKUYAKU NO TSUKURIKATA
© 2024 LUCKY LAND COMMUNICATIONS
|
|
|
🍎A편집자의 기대작 : 『오디션』
‘오디션’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KPOP스타? 프로듀스101? 으흠~~ NO NO~~🤭 각종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하기 훨씬 전에 이미, 숨어 있던 천재 소년들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어엿한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천계영 선생님의 『오디션』입니다. 이 작품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천계영 선생님의 대표작이자 공전의 히트작입니다. 또한 한국 만화는 『오디션』의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기념비적인 작품이고요. (정말이지 한국 만화의 판을 새로 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설의 레전드!)
|
|
|
흠흠… 개인적인 추억을 떠올려보자면, 제가 처음으로 구매한 만화책이 바로 『오디션』입니다. 생일에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서 큰 선물을 해주는 계모임(?) 같은 걸 했었는데요, 그때 저는 생일 선물로 『오디션』을 골랐었어요. 열 권을 서가에서 통째로 뽑아 서점 카운터에 올려놨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애니웨이. 요즘 편집하며 찬찬히 다시 보고 있는데, 보고 또 봐도 너무나 재미있는 겁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전개가 쫄깃하고 신선합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매력 넘치고 지금 봐도 새롭습니다. 특히 명자와 부옥이! 어렸을 땐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이 캐릭터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지금 보니 명자 너무나 인격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재활용 밴드를 이끌어가잖아요. 멋지다… 또, 등장하는 패션들은 어쩜 이렇게 힙한지요. 재활용 밴드 멤버들이 입고 나오는 통 넓은 바지와 크롭 티셔츠 같은 아이템은 요즘 MZ세대들의 패션 그 자체니까요.
셈해보니 『오디션』이 세상에 나온 것이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더라고요. (1권의 초판이 1998년 3월에 출간, 개정판은 2011년도에 출간. 모두 절판된 지 오래입니다.) 세월이 무색하게 재미있는 작품, 그 재미 그대로 여러분께 선보이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
|
🍇H편집자의 기대작 : 『다정의 고리』 『얘들아, 베이스가 할말 있대』 『한구석의 기억』
단편의권위자 단편의지배자 단편의군림자 냘구 작가님과 단행본 작업중이에요. 포스타입을 통해서 여러 단편들 공개하며 활발히 작업중이신 냘구 작가님의 『다정의 고리』를 출간할 예정입니다. 천사의 고리를 잃어버린 다정이와 고리를 함께 찾아주는 은정이의 짧은 우정과 만남을 그린 이야기인데, 처음 「다정의 고리」를 읽었을 때 놀랐습니다. “작가님이 정말정말… 다정이를 사랑하시는구나😭” 그런 것이(창작자가 자기가 만든 캐릭터를 굉장히 애지중지하는 것이) 생생히 느껴진다는 게 참 신기했었어요. 그러니 올해 제가 낼 책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표지’로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님과 의기 투합중입니다.
|
|
|
『얘들아, 베이스가 할말 있대』는 작년 출판만화 위탁판매전 ‘칸새’와 독립출판만화 북페어 ‘하고싶은 만화전’에서 만난 금대 작가님의 BL 단편을 표제작으로 하는 단편만화집입니다. 거짓말을 하면 방귀가 나오는 특이 체질을 가진 소년 ‘방휘혈’(이름 보자마자 이 만화는 무조건 재밌을 거라고 확신했죠)과 그런 그의 첫사랑인 유도 소년 ‘윤호’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거짓말 하면 방귀가 나와… 이런 나라도 사랑해줄래?”라는 대사를 보고 “아… 띠지 문구 나왔다…🙆♀️” 하고 생각했답니다. 일생일대의 우주 여행을 앞두고 사라져버린 우주와 겨울이의 이별 이야기 「우주에서 시체를 처리하는 방법」도 함께 실리는데 이 단편 또한 작가님의 매력이 돋보인답니다. 첫 단행본이지만 분명히 반드시 백퍼센트 무조건 사랑하게 되실 거라고 자신하는 만화와 작가님이랍니다.
|
|
|
마지막으로 일본만화 『한구석의 기억』을 소개해봅니다. 작년에 『오후의 광선』을 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너어 인마 그런 거 함부로 추천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P)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잘들 읽은 것 같구먼 뭘^^). 이번에는 정말로 편안하고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여름날의 반짝이는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BL이에요. 스미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제대로 축구를 해보기도 전에 다리가 부러져 한동안 연습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사이 동네를 떠돌아다니며 시간을 죽이지만 사춘기의 우울함에 빠지죠. 그러다 도착한 어느 식당에서 약간 특이한 형을 만납니다. 아니 글쎄 이 형, 언젠가 지역 신문에 조그맣게 실린 축구부 기사 사진 속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세상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람: 동네 아는 형. 올해도 재밌는 만화들 부지런히 내겠습니다. 키미노에가오노타메니.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도 기다려주세요~)
|
|
|
© Tamago Kiyonaga 2025 / Kodansha Ltd.
|
|
|
🍒C편집자의 기대작 : 『아와지마 백경』 『러브 불릿』
“나는 당신이 무서웠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뤄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게 앞으로 몇 번이나 나를 덮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칩니다.” 『푸른 꽃』 『방랑소년』 시무라 타카코가 그리는 10대 소녀들의 청춘 군상극 『아와지마 백경淡島百景』이 4월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단행본(전5권) 또한 올해 상반기 출간됩니다. 모든 출연진이 여성으로만 구성된 일본의 가극 ‘다카라즈카’를 모티프로, 뮤지컬 스타를 양성하는 ‘아와지마 음악 학교’에서 벌어지는 소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린 이 작품. 시놉시스만 보면 같은 소재의 『가극소녀!!』나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정년이』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여느 작품처럼 소녀들의 꿈을 향한 여정을 그려내기보다는, 기숙학교라는 작은 세계에 갇힌 소녀들의 질척한 감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참으로 시무라 타카코 선생님다운 선택…)
가질 수 없는 재능을 향한 저주, 같은 아픔을 가졌음에도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절망감, 꿈을 포기하겠다 결심하기까지 흘렸던 눈물. 학교라는 세계 안에서 품었던 절망과 고독은 어떻게 소녀들의 미래를 꽃피울 수 있을까요? (일단 여학교? 가극? 기숙사? 이런 키워드에 자극당하신 분들은 무조건 구매 바랍니다😘) 시무라 타카코는 10년 가까이 이 작품을 연재하며 다카라즈카 업계의 빛과 어둠을 직접 목격해온 작가이기도 한데요. 현실의 어둠이 픽션이 그려내는 굴곡을 넘어서더라도 여전히 사랑과 희망을 말하려는 시무라 선생님의 용기가 느껴지는 작품인 만큼,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손에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
|
두번째는 빗금 레이블의 신작 『러브 불릿』입니다. 로맨스. 코미디. 총기 액션. 일상학원물. 판타지. 이 모든 요소가 한 작품에 들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주인공은 4명의 큐피드😇 이들의 무기는 사랑의 화살이 아닌 ‘총알’. 열다섯에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고 큐피드로 환생한 코하루는 인간들의 심장의 사랑의 탄환을 박아넣는 큐피드로서 매일같이 선배들과 경쟁을 벌입니다. 코하루가 커플 성사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단 하나. 성사시킨 커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로를 인정받아, 인간으로 다시 환생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 나이를 먹지도 않고, 사랑에 빠질 수도 없는 존재로 태어난 큐피드들은 매일매일 ‘사랑을 알 수 있는’ 인간의 몸을 다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작품, GL은 아닙니다. 그런데 첫번째 커플도 여자×여자, 그다음도 여자×여자, 그다음 다음도…👩❤️👩 『러브 불릿』은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리며 큐피드도, 인간도 ‘자기 자신’을 찾아나가는 만화라는 점만 밝혀둡니다. inee(아이니) 작가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드리는 신인 만화가인데요.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시원시원한 액션신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유망주’라 부르고 싶은 작가입니다. 미국에서 자랐음에도 일본 만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독특한 이력 덕분인지 『러브 불릿』은 일본은 물론 북미에서도 일찍이 사랑받은 작품이랍니다. 국내에서도 정발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루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
|
LOVE BULLET © inee / KADOKAWA CORPORATION
|
|
|
문학동네 comics@munhak.com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1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