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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다반사》를 놓치지 않고 열람해주신 구독자분들, 오늘 땡(?!)잡으셨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올해 출간될 작품들 중 담당 편집자들이 직접 뽑은 기대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가님 책이 출간된다고??’ ‘드디어 이 작품이 나오는구나!’와 같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실 구독자님들을 상상하며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2월에는 제목만 들어도 마음이 쿵짝쿵짝🎶하는 『음주가무연구소』도 있고요, 2024 일본의 〈이 만화가 대단하다!〉 여성편 1위 선정작인 『해변의 스토브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도 출간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만화편집부 편집자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만화다반사》 37호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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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다반사_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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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들 주목!
전설의 『음주가무연구소』 2월 재출간
『음주가무연구소』를 아시나요? 『노다메 칸타빌레』를 그린 니노미야 토모코의 인생 역작! 문학동네 만화편집부 전체 타이틀 중에 제가 가장 ♥애정하는♥ 만화! 이상하게 책에서 술냄새가 나는 것 같고, 주정뱅이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눈앞이 핑핑 도는 것 같은 오감만족 만화!
『음주가무연구소』가 다시 출간됩니다. 아주 오랜만의 재출간이라 표지를 예쁘게 바꾸고 출간할 예정인데요, 내용은 기존 애니북스판과 동일하오니 구매에 참고해주세요. 초판 한정으로 스티커를 만들었어요.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하고 싶은 컷들로 아주 정성스럽게 제작한 스티커가 들어 있어요(솔직히 제가 가지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초판에만 들어 있으니 얼른 얼른 겟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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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스토브』 2월 출간 예정
2024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여성편 1위에 이름을 올린 『해변의 스토브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이 2월 출간됩니다. 말 거는 난로와 이별 여행을 떠나는 「해변의 스토브」를 시작으로, 당연한 듯 굴러가던 일상을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데려가주는 일곱 편의 환상 동화들이 실렸습니다. 담당 편집자로서 가장 좋아하는 단편은 「당신이 투명해지기 전에」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투명인간이 되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단편은 내가 ‘당신’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 건지, 모습이 사라진 ‘당신’은 내게 어떤 존재가 될지를 고민하게 만들어요. 누구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어깨에 힘을 빼라고 말해주는 듯한 만화들의 모음으로 저는 이미 직원구매각입니다(담당자가 본인 편집작을 내돈내산한다? 이거 진짜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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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문학동네 만화편집부 편집자들이 꼽은 ‘내가 편집하고 내가 기대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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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는 연초가 되면 한 해 동안 출간할 책들을 정리하고 일정을 짜며 분주한 시기를 보냅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유명 작가의 신작이나 흥행 작품의 후속권 같은 경우, 초장부터 기합이 들어가 빡센(?) 준비를 각오하곤 하는데요. 이런 책만큼이나 편집자에게 중요하고 설레는 일은 첫 책을 내는 신인 작가님과의 작업, 또 아직 독자분들을 만나기 전인 미공개 원고를 만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편집을 하고 있으면서도 이 원고가 책으로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나올지를 그 어떤 독자보다 기대하고는 하지요☺️oO(내 책이 제일 재밌어…) 오늘은 한 해 농사를 바지런히 시작한 만화편집부 편집자들의 ‘내가 편집하고 내가 기대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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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J : 《만화다반사》 담당자에게 2025년 기대작을 골라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어떤 책을 이야기할까 하고 2025년 출간 예정작 목록을 곰곰이 들여다보는데, 아이고… 하나만 꼽기가 쉽지 않네요. 목록은 또 얼마나 풍년이게요? 이번주에 작성한 목록이 이미 작년 출간 종수를 뛰어넘었어요. 연내에 새로 계약하여 추가될 작품도 있을 텐데 말이죠(실은 방금 전에도 계약서 하나가 도착…). 아무래도 만화편집부의 책 공장은 올해도 바쁘게 돌아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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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SUKO TSUTSUMI 2023/TOKUMA SHOTEN PUBLISHING CO.,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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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느 한 작품에만 기대를 표하기엔 아쉬움이 커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부르는 심정으로 두루두루 불러볼까 합니다. 우선 올해 ‘빗금’의 라인업이 풍성해질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소개하는 쓰쓰미 리쓰코 작가님의 기묘한 로맨스 『다시 태어난다면 개가 좋겠어』부터, 많은 분들이 단행본 소식을 기다리셨던 청건 작가님의 『여자친구』, 연골 작가님의 『분리수거하다가 전 여친 마주치는 만화』까지. 빗금의 책장이 충실히 채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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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브랜드로는 국내 단편집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2월 김달 작가님의 단편집 두 권을 시작으로 만리포 작가님의 『돈덴』, 반려견 쿠로와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하토 작가님의 단편집 『쿠로와 함께한 여름(가제)』과 구정인 작가님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가제)』, 197(백구십칠) 작가님의 오리지널 단행본을 준비중입니다. 아 참. 추억 돋는 정구지 작가님의 어린이 만화도 있네요! 이런 기획 단행본들은 완성 후 모습을 예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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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 Wayama 2024/SHODENSHA Publishing Co.,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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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실 후속권 소식도 전해드리면 상반기에는 와야마 야마 작가님의 『여학교의 별』 4권이, 하반기에는 산호 작가님의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3권과 엄유진 작가님의 『펀자이씨툰』 두번째 시리즈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한국 만화계의 원앤온리 천계영 선생님. 그분과의 작업으로 저희 팀원들은 설렘과 긴장으로 2025년을 맞이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요청받은 분량이 넘쳐 이만 줄여야 할 것 같은데요, 기존 시리즈들도 계속해서 후속권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간들도 기대되지만 묵묵히 이어지는 이야기들 모두 애정합니다. 2025년에도 만화편집부에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랍니다! 아래부턴 팀원들의 본격적 자랑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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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B : 제가 뽑은 기대작은 구정인 작가님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가제)』입니다. 『기분이 없는 기분』으로 인상적인 이야기를 보여주신 작가님께서 이번에는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작중의 딸은 2년 동안 엄마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임신을 계기로 곧 엄마가 될 자신을 생각하며 엄마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약속의 날에 엄마를 만나러 가면서 가슴 깊이 눌러 담았던 기억을 하나둘 꺼내죠. 엄마와 딸,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지만 마음으로도 그럴까요? ‘가족이니까 괜찮아’는 이제 그만― ‘나만이 그릴 수 있는 작품’을 그리는 구정인 작가님의 독보적인 개성을 담은 만화를 곧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본문 작업을 시작해서, 콘티의 일부를 살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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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인 작가님의 신작을 포함하여 2025년도 출간 예정작을 정리하면서 올해의 다짐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봤습니다. 매년 달성하지 못하는 ‘건강 챙기기’가 첫번째 다짐이요(왜일까요… 챙기는 것보다 뺏기는 게 더 많은 걸까요…😥) “재미있고 갖고 싶은 책을 열심히 만들자!”가 두번째 다짐입니다. 늘 비슷한 다짐을 하는 것 같은데 모두 이루어냈느냐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이나마 더 많이 다짐을 이룰 수 있도록 힘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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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A : 올해 저의 기대작은 대형 신인 작가의 데뷔작으로 서울일러스트페어에서 청춘 일러스트로 큰 인기를 얻고 계신 197 작가님의 첫 만화입니다(아직도 제목은 미정♥). 작가님의 일러스트에는 반드시 어떤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묘한 느낌이 있는데요, 그 세계관을 차근차근 만화로 풀어헤쳐볼 예정입니다.
주인공은 ‘진홍’과 ‘노을’이에요.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한동안 멀어졌다가 대학교에 와서 우연히 마주칩니다. 하지만 첫 마주침에 노을은 진홍을 못 알아보고 그 일을 발단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는 여러 일러스트를 통해서는 둘의 단편적인 이미지만 소개되었는데요(팬 여러분, 우리 그동안 상상만 했었잖아요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얄밉게도 그 사연들은 작가님의 마음속에만 있었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나 궁금해서 작가님께 물어봤다가…! 어찌저찌 책 출간 근처까지 오게 되었어요. 궁금했던 내용들을 먼저 보고 있자니 새삼 감개가 무량합니다. 책상 앞에 작가님 처음 뵈었을 때 받았던 사인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날짜가 23년 7월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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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되기 전에 출간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일정 이야기가 나오니 왠지 빨리 가서 일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197 작가님의 신작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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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H : 대다수의 편집자가 그렇겠지만 본인이 낼 모든 책들이 기대작입니다. 다 기대되고 다 귀한 책들입니다. 하지만 저한테 한 가지 강렬한 목표를 심어준 작가님과 타이틀이 있습니다. 약 1년 전, 트위터(현X)에서 어떤 만화를 보았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서 취업하기 위해 연회장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인 ‘인찬’이 여자로서, 한국인으로서, 이방인으로서 보낸 일 년을 그린 만리포 작가님의 만화 〈돈덴〉이었습니다.
때때로 어떤 창작자는 자신의 내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사정없는 솔직함), 자전적인 만화를 원래도 좋아해 많이 봐왔지만 이 만화가 갖고 있는 ‘나만의 체험’으로서의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생생함에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일본에 계신 작가님과 그해 여름에 만나 책을 내기로 했어요. 앞으로 또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으신지도 묻고 들으면서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작가님이 살아온 날들이 더 많이 만화가 되면 좋겠다, 작가님이 앞으로도 계속계속 만화를 그릴 수 있게 하자… 그리고 지금 제 앞엔 새로운 단편을 하나 더한 『돈덴』의 초교가 나와 있습니다(괄호 모양이 바뀌었죠? 도서의 경우 『』 이 괄호를 쓰거든요).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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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역시나 초교가 나온 『여학교의 별』 4권입니다. 풀컬러의 『돈덴』과 흑백의 『여학교의 별』를 번갈아 교정을 같이 보니 질리지 않고 즐겁네요. 『여학교의 별』 편집을 할 때마다 와야마 야마 작가님의 고차원 말장난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POSITIVE). 그리고 이번 권도 고바야시 선생님이 아주 귀엽네요. 비틀즈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러닝이 취미인 삼십대 독신 수학 선생에 대한 생각이 깊어만 갑니다…(작작 깊어가길) 내 인생 마지막 수학선생님…(이차방정식을 풀다가 수학을 포기했습니다만) 이렇게 올 봄까지 나올 책들은 모두 초교가 나왔습니다. 이제 저는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이지 기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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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C : 반려견의 노후를 돌보며, 그리고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의 시간을 덧그리는 만화 『쿠로와 함께한 여름』이 올 봄 출간됩니다. ‘펫로스’의 아픔에 대해 말하는 책은 많지만 반려견이 아프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해 서슴없이 말하는 책은 아마 이 작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 돌봄 노동의 어려움… 『쿠로와 함께한 여름』은 아픈 반려견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을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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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들이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우당퉁탕하며 이어진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반려견과 같이 살아본 적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 만화를 편집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출간을 준비하며 반려견과 동거중인 주변분들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여쭙곤 했는데요. 쿠로는 물론이고 지금은 그 강아지들이 저의 친구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쿠로와 함께한 여름』은 이런 귀한 경험을 준 고마운 만화입니다(책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눈물 흘리는 F의 편집자…). 언젠가 다가올 반려견과의 이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중인 분들께,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을 고민중인 분들의 손에 꼭 쥐어드리고 싶은 만화예요. 다른 제목으로 나오더라도, 꼭 알아봐주셔야 해요(예쁘게 단장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그리고 얼마 전 완결을 맞이했지요? 연골 작가님의 『분리수거하다가 전 여친 마주치는 만화』가 문학동네 만화 레이블 ‘빗금’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됩니다. 본문 디자인을 발주하러 가니 디자인국 국장님이 물어보셨습니다. “책 제목이 정말 이게 맞아요?” 저는 그 자리에서 분리수거되지 않는 징글징글한 마음을 곱씹게 만드는 GOAT한 GL만화…라고 일장연설을 하지는 않았고, “네 맞아요^^”라고 말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나저나 전 이 만화 편집을 시작하고 나서 혼잣말이 많아졌습니다. 바로 주인공 중 한 명인 ‘제민진’ 때문입니다. 작가님은 제민진을 ‘웬수공’이라고 부르셨지만 저는 원고를 보는 내내 아니? 제민진은 그래도 돼. 여자의 악마는 분리수거 안 돼도 괜찮아. 나 예쁜 쓰레기 수집가야. 모니터 앞에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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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타이핑하다가 실시간으로 묵음 비명을 지른 제민진 잔혹동화.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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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19금 외전도 독자분들께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그런 것들을 (작가님도 모르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문학동네에서 ‘빗금’ 레이블을 만든 또 하나의 이유를 독자분들께 ‘증명’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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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comics@munhak.com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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