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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주는 펑펑 쏟아진 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였어요. 출근길은 힘들었지만 풍경만은 너무 아름다운데요, 이젠 정말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할 날씨가 된 것 같아요. 벌써 2024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하지만 문학동네 만화편집부는 독자분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마구마구 출간 일정을 잡아두었답니다😆 오는 12월도 『마이 홈 히어로 25』 『푸른 꽃 그릇의 숲 5·6』 『극락왕생 10』 『손안의 안단테 5』 등 후속권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며, 독자분들과의 깜짝 만남도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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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다반사_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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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로스트』 18권 출간 최초 그리고 최고의 심리학 만화 『닥터 프로스트』 18권입니다. 청년정치연구회에 잠입한 매니를 구출하기 위해 프로스트 일행은 청정연 본진을 급습하고 그 단체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한 수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한편 회사로부터 권고를 받아 갑자기 휴직하게 된 김기자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선배 기자 조용희를 만나러 가고, 그에게서 청정연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김기자는 마침내 사건의 전말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인지! 보는 사람의 심리를 파고들며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닥터 프로스트』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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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심중 에다 단편집』 출간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시이나 우미 만화가의 강력 추천작! (‘이 만화가 나를 꼬옥 안아줘~’) 기묘한 사랑을 그린 단편집 『국가심중 에다 단편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만화편집부가 처음 이 책을 검토했을 때 입을 모아 ‘간만에 제대로 만화 읽은 것 같다👍’라고 말했을 만큼 내용도, 구성도 수작입니다. 표제작인 「국가심중」의 ‘심중心中’은 일본어로 ‘동반 자살’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나라를 위해 애써야 할 청년 공무원들이 내린 어떠한 선택(♡)을 지켜봐주세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그린 첫 단편 「사랑의 의식」 속 주종 관계의 메챠쿠챠함을(♡),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식탁」을 정말 좋아해요. 자신 있게 권하는 신인 작가의 첫 단편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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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 그릇의 숲』 5·6권 동시 출간 예정 도자기 마을 하사미에서 그릇을 만들며 사랑도 키워가는 만화 『푸른 꽃 그릇의 숲』! 당최 하루종일 그릇만 만들고 사랑은 언제 만드나 싶을 정도로 여주, 남주 모두 그릇밖에 모르는 바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그러면서!! 아주 그냥 하사미 마을에 태풍이 몰아치는 날 저녁! 그릇 제작 쫑파티를 하러 무려 다쓰키 군의 ‘집’으로 놀러 갑니다…!! ( ˊ ᵕ 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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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홈 히어로』 25권 출간 예정 『마이 홈 히어로』의 완결이 머지 않았습니다! (참 길었다…) 이번에야말로 진짜 진짜 마지막! 최종 보스 시노와 우리집 영웅 데쓰오의 단판 승부가 시작됩니다. 가족의 안전과 평화만을 바랐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데쓰오의 발자취가 편집하며 새삼 짠해지는 25권이었습니다. 딸아이와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코끝 찡…😭 이어지는 26권 완결권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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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10권 출간 예정 『극락왕생』이 10권이라니😱?! 〈법법궤궤〉를 재밌게 보고 계신, 고사리박사님의 팬분들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번 권에는 문수보살을 구하러 아수라도로 향하는 자언과 도명이 그려집니다(꼭 그를 구하러 가야 할까). 새로운 신들이 마구마구 등장하는 가운데 저는 범천이라는 신에게 푹 빠졌습니다, 후후. 저는 개그캐릭터에 약하답니다. 하여튼 도명이는 천상도에서 건달바의 그림을 보고 지장보살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는데요, 『극락왕생』 2권에 수록된 「비와 당신」을 읽으면서 엉엉 울었는데 이번 권의 마지막 에피소드 「지장삼존」을 읽으면서도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아, 지장보살 당신은 대체… 감동과 눈물, 그리고 큰 깨달음의 10권입니다. 10권 출간을 기념하여 연말에 (주)이벤트(목)를 준비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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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안단테』 5권 완결권 편집중 가슴 시린 겨울을 눈물과 감동으로 데워줄 로맨스 휴먼 드라마 『손안의 안단테』 마지막 권이 찾아옵니다. 유원의 심장을 둘러싼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잠시간 이별하게 된 다울과 연조는 어떤 결말에 다다를까요? 유원의 자작곡의 제목이기도 한 〈손안의 안단테〉에 담긴 의미도 드디어 밝혀집니다. 단행본에는 완간까지 기다려주신 독자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두 가지도 함께합니다. 나윤희 작가님이 완결을 기념하여 집필하신 ①특별 부록만화, ‘진짜였다면 어떨 것 같아…?’ ②성유원 리사이틀 콘서트 티켓까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부디 마지막 장까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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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편집자 : 최근 포스타입에 올라온 〈밤에 피는 자들〉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밤에 피는 자들〉은 호주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호러 단편 드라마로, 한국의 웹툰작가님들이 이를 웹툰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만화편집부와 인연 있는 작가님들이 여럿 참여하셔서 더 반갑게 읽었어요. 신기한 건 친숙한 작가님들의 작화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기반한 이야기인데도 읽는 내내 떠나지 않는 묘한 이질감이었는데요, 그 이질감을 곱씹는 중에 타인의 창작물을 읽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저는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나’라는 존재로서만 이 세상을 경험한 채 생을 마쳐야 할 텐데, 이야기를 통해 다른 시공간을 살다 간 사람들의 삶에까지 다녀올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해봐도 경이로운 일이에요. 독자들에게 이런 경험을 제대로 선사하는 작가님들도 새삼 대단한 분들이구나 싶고요. 기왕 태어난 거, 소풍 마칠 때까지 많이 읽고 느끼면서 이 세상을 폭넓게 누려야겠습니다. 작가님들의 새로운 도전도 계속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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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편집자 :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을 편집하다보면, ‘잘 사는 건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시민들의 현실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는 연말과 계절이 되니 이 책이 자꾸 떠올라요. 이 만화는 국가가 정한 최저 생활비를 벌지 못해 생활 보호를 받는 사람들의 이런저런 사정을 그린 이야기인데요, 사람마다 행복의 크기와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가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5권·6권 동시 출간을 위해 작업중인데 사람들의 사정과 애환이 너무 현실적이라서 많이 울컥울컥합니다(F가 높은 편이라 교정지 보면서 많이 울고 웃어요…😢). 곧 12월인데, 모두들 따듯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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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편집자 : 지난 17일에 150번째 코미티아에 다녀왔습니다. 입장 후 구매를 원하는 책의 부스로 퀴클리하게 이동했음에도 그사이 ‘완판’되어버렸습니다. 完売. 초등학생 때 땄던 한자검정능력시험 5급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한자지만 순간적으로 제가 한자를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닌자의 나라는 정말 무섭더군요. 그래도 150회를 맞이하여 많은 만화가들이 참여한 덕에 제가 좋아하는 토요다 미노루, 시무라 타카코, 오노 나츠메 작가님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토요다 선생님께 제 마음을 마구 표현하고 왔는데, 선생님은 따뜻한 미소로 일곱 살 어린이를 대하듯(실제로 저는 일곱 살 수준의 일본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게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큰 힘과 많은 배움을 받고 돌아온 감격스러운 코미티아 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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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오자마자 내년, 그러니까 2025년 주요 신작을 알려달라는 이야기에 하~? 아직 올해 책도 다 안.냈.습.니.다.만.? 싶었지만 당연히 열심히 내년 농사를 위해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김달 작가님의 단편집(여자가 자살하는 그 만화들) 편집을 막 시작했는데 참 짜릿합니다. 단편집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만화라는 예술은 참으로 신비롭기 그지없어요. 한 페이지 안에 모든 걸 담지만 이 페이지 바깥으로 또 모든 것이 발산되는 이런… 놀라운 것이 가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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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편집자 : 어느덧 가을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한 달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10월 말에는 『언니의 친구』(밧탄 만화)의 저작권사인 일본 만화출판사 리이드샤(リイド社)의 웹 매거진 《토치》 10주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시대극 전문 만화가들의 대담, 투잡 만화가들의 일상을 말하는 북토크 모두 만화편집자로서, 그리고 독자로서 무척이나 흥미진진했습니다만 지면 관계상 미처 다 공유드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독자분들과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판매전에는 책은 물론 작가님과 편집자들의 애장품까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만화편집부에서도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했답니다. (과연 와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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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는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우오토 작가님의 내한 강연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많은 팬분들이 열성적으로 질의해주셔서 담당편집자로서도 무척이나 뿌듯하고 감사했답니다🙇♀️ 칸트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우오토 작가님은 한국에 관해서도 무척 궁금한 것이 많은 분이었는데요. 특히 철학책 코너를 둘러보며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무척 흥미로워하셨답니다. 팬분들을 위한 특별한 소식 하나 더. 강연에서 언급된 신작 『어서 오세요! FACT에(가제)』가 2025년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이니… 많.관.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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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comics@munhak.com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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